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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겨울 동백꽃 명소부터 맛집까지 2025 총정리
12월의 제주는 육지와는 또 다른 계절의 시간을 달립니다. 한라산 자락에는 순백의 눈꽃이 내려앉아 겨울 왕국을 만들어내고, 서귀포의 남쪽 마을에는 붉은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여행자들을 유혹합니다. 차가운 바닷바람마저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이 계절, 2025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겨울 제주 여행의 핵심, 사진 찍기 좋은 숨은 명소와 12월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 정보, 그리고 실패 없는 주변 맛집까지 꽉 채운 1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을 소개합니다.
🌺 1. 위미리 제주동백수목원
애기동백의 절정, 붉은 숲길을 걷다
겨울 제주 여행의 시작은 단연 동백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주동백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둥글고 풍성한 애기동백나무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야생 동백 숲과 달리 사람 키보다 훨씬 높게 잘 가꿔진 동백나무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숲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세상과 단절된 듯한 붉은 몽환의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12월 중순부터는 떨어진 꽃잎들이 바닥을 레드카펫처럼 수놓아, 나무 위와 아래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입구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동글동글한 동백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진 이색적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사진작가들도 줄을 서는 포인트입니다.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7
⏰ 매일 09:30 - 17:00 (입장마감 16:00)
🎟️ 성인 8,000원 / 어린이 5,000원
🍽️ 주변 맛집 추천
위미동백식당: 수목원에서 차로 1분 거리. 깔끔한 육수의 고기국수와 잡내 없는 돔베고기가 일품인 로컬 맛집입니다.
동백화방: 수목원 바로 앞 감성 카페. 동백꽃을 보며 따뜻한 차와 디저트를 즐기기 좋습니다.
🏔️ 2. 1100고지 습지 & 휴게소
차 타고 가는 겨울 왕국, 가장 쉬운 눈꽃 여행
등산 장비 없이도 제주의 환상적인 설경을 보고 싶다면 내비게이션에 1100고지를 검색하세요. 한라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눈꽃 터널을 마주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습지 탐방로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걸으면, 현무암 위에 소복이 쌓인 눈과 앙상한 나뭇가지마다 피어난 상고대(서리꽃)가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습지 물웅덩이가 얼어붙어 눈과 함께 만들어내는 반영은 한 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12월에는 도로 결빙이 잦으니 방문 전 제주경찰청 교통통제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제주 서귀포시 1100로 1555
⏰ 24시간 개방 (악천후 시 통제)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 주변 맛집 추천
모던돔베: 1100고지 내려오는 길에 위치. 자가제면 고기국수와 퓨전 돔베고기 요리가 깔끔해 젊은 층에게 인기입니다.
참솔식당: 산채비빔밥과 고등어구이가 맛있는 곳으로, 추운 설경 구경 후 든든한 한 끼로 제격입니다.
🎄 3.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
유럽 감성 그대로, 1년 중 가장 화려한 한 달
12월 제주에서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안덕면의 크리스마스 박물관입니다. 주인 부부가 직접 수집한 독일의 호두까기 인형과 유럽 각지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유럽의 작은 시골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11월 말부터 12월 25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토마스 마켓)은 이 여행의 백미입니다. 뱅쇼의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제주 지역 작가들이 만든 수공예품, 슈톨렌, 빈티지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
⏰ 매일 10:30 - 20:00 (마켓 기간 연장 운영)
🎟️ 입장료 무료 (체험비 별도)
🍽️ 주변 맛집 추천
중문 고등어쌈밥: 박물관에서 차로 10분 거리. 묵은지 고등어조림과 전복 돌솥밥이 함께 나오는 푸짐한 한 상이 유명합니다. 아침에 가면 전복죽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 4. 신풍목장 (신풍바다목장)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주황빛 귤 껍질의 파도
12월에만 볼 수 있는 제주의 이색 풍경, 바로 귤피 말리는 작업 현장입니다. 신풍목장은 평소에는 푸른 초원이지만, 겨울이 되면 수확한 귤 껍질을 넓은 들판에 널어 말리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검은 현무암 돌담, 푸른 바다,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주황색 귤피의 대비는 오직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감입니다.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바람이 많이 불지만, 그만큼 귤 향기가 바람을 타고 진하게 퍼져옵니다.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62
⏰ 일몰 전까지 방문 권장
🎟️ 입장료 무료
🍽️ 주변 맛집 추천
커피파인더: 제주시청 쪽이지만 이동 동선에 있다면 추천. 로스터리 카페로 커피 맛이 훌륭합니다. (신풍목장 근처는 식당이 적어 성산이나 표선 쪽으로 이동하여 식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 표선우동가게 - 퓨전 우동과 돈가스가 맛있습니다.)
🏡 5. 스누피가든
언 맘을 녹여주는 따뜻한 이야기와 실내 전시
겨울 제주의 칼바람이 부담스럽다면 스누피가든이 완벽한 대안입니다. 단순한 캐릭터 전시관을 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내 가든 하우스에서는 피너츠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으며, 12월에는 곳곳에 겨울 테마 포토존이 설치됩니다. 야외 가든은 꽤 넓은 편인데, 겨울에는 동백 숲길과 비자나무 숲이 운치를 더합니다.
📍 제주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30
⏰ 동절기(10월~2월) 09:00 - 18:00
🎟️ 성인 19,000원 / 청소년 16,000원
🍽️ 주변 맛집 추천
환영키친: 스누피가든 근처 송당리에 위치한 감성 양식당.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가 맛있으며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으뜨미: 우럭튀김 정식이 유명한 로컬 찐맛집. 바삭하게 튀긴 우럭에 짭조름한 양념이 어우러져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 6. 에코랜드 테마파크
기차 타고 떠나는 곶자왈 숲속 겨울 여행
곶자왈 원시림을 기차를 타고 탐방하는 에코랜드는 겨울철 낭만 여행지로 변신합니다. 눈이 내리면 기차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설경이 마치 영화 설국열차의 평화로운 버전 같습니다.
겨울에는 호수 위를 걷는 수변 산책로의 억새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고, 라벤더 역 근처에는 겨울 꽃과 조형물들이 가득해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기차 내부는 난방이 되어 이동 중에는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
⏰ 매일 08:30 - 17:30 (마지막 기차)
🎟️ 성인 16,000원 (온라인 예매 시 할인)
🍽️ 주변 맛집 추천
성미가든: 에코랜드 근처 교래리 토종닭 마을의 터줏대감. 닭 샤브샤브와 백숙 코스 요리가 유명해 가족 식사로 제격입니다.
낭뜰에쉼팡: 가성비 좋은 쌈밥 정식집. 건강한 나물 반찬과 제육볶음, 고등어구이가 푸짐하게 나옵니다.
🌊 7. 신창풍차해안도로 & 싱계물공원
거대한 풍차와 함께하는 12월의 붉은 노을
제주 서쪽 끝, 신창풍차해안도로는 겨울철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입니다. 바다 위에 줄지어 서 있는 거대한 하얀 풍차들이 겨울의 거친 파도와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웅장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싱계물공원 쪽으로 가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데, 만조 때는 다리 찰랑찰랑하게 물이 차올라 더욱 신비롭습니다. 해 질 녘 방문하면 하늘과 바다가 온통 붉은빛과 보랏빛으로 물드는 매직아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
⏰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변 맛집 추천
클랭블루: 오션뷰가 환상적인 갤러리 카페. 통창 너머로 보이는 풍차 뷰와 2층 포토존이 유명합니다.
마돈가제트: 판포포구 근처 흑돼지 맛집. 신창풍차해안을 바라보며 질 좋은 흑돼지 구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8. 서귀포 치유의 숲
초록빛 힐링, 겨울에도 싱그러운 숲 걷기
겨울이라고 해서 앙상한 가지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난대림과 온대림이 공존하여 12월에도 여전히 푸른 숲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피톤치드 향이 가득합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인파에 치이지 않고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눈이 살짝 내린 날 방문하면 초록 잎 위로 하얀 눈이 얹힌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 하절기 08:00 - 16:00 (입장마감) / 사전예약 필수
🎟️ 성인 1,000원 / 주차료 별도
🍽️ 주변 맛집 추천
들렁모루: 치유의 숲에서 차로 8분 거리. 오리탕과 해물파전이 맛있으며 정원이 예쁜 식당입니다. 건강한 집밥 느낌을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 9. 제주돌문화공원 & 하늘연못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 인생샷의 성지
제주의 돌, 흙, 나무가 어우러진 가장 제주다운 공간입니다. 규모가 방대하여(약 100만 평) 관람객 간의 거리두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언택트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랜드마크는 단연 하늘연못입니다. 거대한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에 물이 담겨 있고 그 너머로 숲과 오름이 보이는데, 장화(무료 대여)를 신고 물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인생샷이 탄생합니다.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 09:00 - 18:00 (월요일 휴무)
🎟️ 성인 5,000원
🍽️ 주변 맛집 추천
손맛촌: 교래리에 위치한 향토 음식점. 통갈치구이와 전복뚝배기가 푸짐하게 나오는 스페셜 코스가 인기입니다.
교래손칼국수: 토종닭 칼국수의 진한 국물이 일품인 곳. 녹차를 넣어 반죽한 쫄깃한 면발이 특징입니다.
🍜 10. 안돌오름 비밀의 숲
민트색 트레일러와 편백나무 숲의 조화
SNS에서 가장 핫한 스냅 사진 명소 중 하나인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겨울 감성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 입구에 서 있는 민트색 트레일러와 하늘 높이 뻗은 편백나무 숲길이 만들어내는 구도가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사유지라서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숲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메밀밭과 목초지가 나와 탁 트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흙길이라 비나 눈이 온 직후에는 진흙탕이 될 수 있으니 신발 선택에 유의해야 합니다.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173
⏰ 매일 09:00 - 17:00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 입장료 3,000원 (현금/계좌이체)
🍽️ 주변 맛집 추천
블루보틀 제주: 차로 10분 거리. 비밀의 숲 구경 후 따뜻한 라떼 한 잔 하기에 완벽한 코스입니다.
송당의아침: 식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갓 구운 빵 냄새가 가득하며, 우유 식빵은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마무리
12월의 제주는 날씨가 변화무쌍합니다. 맑다가도 갑자기 눈발이 날리고, 해안가에는 강풍이 불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실내와 실외 일정을 적절히 섞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따뜻한 옷차림으로 2025년의 끝자락을 제주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