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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킹화 vs 등산화, 뭘 사야 할까? 2025 최신 비교 가이드


    "동네 뒷산 가는데 무거운 등산화 꼭 신어야 하나요?"
    "제주도 올레길 갈 건데 트레킹화면 충분할까요?"

    등산 입문자(등린이)부터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바로 '신발 선택'입니다. 겉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잘못 선택하면 발목 부상으로 이어지거나 산행 내내 발이 고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최신 트렌드와 소재 기술을 반영하여, 트레킹화와 등산화의 결정적 차이부터 상황별 선택 기준까지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 하나면 신발 고민, 끝낼 수 있습니다.

    👟 1. 트레킹화 vs 등산화, 핵심 차이는?


    가장 큰 차이는 '목적'과 '구조'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트레킹화는 '걷기'를 위해, 등산화는 '오르기'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① 트레킹화 (Trekking Shoes)

    - 목적: 둘레길, 올레길, 완만한 흙길 등 장시간 걷는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구조: 발목이 낮은 로우컷(Low-cut)이나 중간 높이의 미드컷이 많습니다. 발목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오래 걸어도 피로감이 덜합니다.

    - 소재: 가벼운 메쉬 소재나 유연한 고어텍스를 사용하여 통기성이 좋고 부드럽습니다. 운동화와 등산화의 중간 느낌입니다.

    - 무게: 한 짝당 300~400g 내외로 가볍습니다.

    ② 등산화 (Hiking Boots)

    - 목적: 경사가 급한 산, 바위가 많은 암릉, 장거리 종주 등 험한 환경을 버티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 구조: 발목을 단단하게 감싸는 하이컷(High-cut)이 기본입니다. 울퉁불퉁한 돌길에서 발목이 꺾이는 것을 막아주는 '깁스'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소재: 두꺼운 천연 가죽이나 내구성 강한 합성 소재를 사용하여 돌이나 나뭇가지로부터 발을 보호합니다.

    - 무게: 한 짝당 500g 이상으로 묵직합니다. 이 무게감이 험지에서는 안정감을 줍니다.

    🔍 2. 결정적 차이 3가지: 밑창, 발목, 방수


    겉모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발의 '기능'입니다. 이 세 가지만 비교해도 나에게 필요한 신발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1️⃣ 밑창(Outsole)의 접지력: "쫀득함 vs 단단함"

    - 트레킹화: 밑창이 유연하게 잘 휘어집니다. 평지나 흙길을 걸을 때 발바닥의 피로를 줄여주는 쿠션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등산화: 밑창이 딱딱하고 잘 휘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산은 바위가 많아 접지력(마찰력)이 생명입니다. '부틸 고무' 함량이 높은 밑창(릿지엣지 등)을 사용하여 바위에 쩍쩍 달라붙게 만듭니다. 울퉁불퉁한 돌을 밟아도 발바닥에 충격이 덜 전해집니다.

    2️⃣ 발목 보호: "자유로움 vs 고정력"

    - 트레킹화: 발목이 자유로워 평지 보행 속도가 빠릅니다. 하지만 하산할 때 다리에 힘이 풀리면 발목을 접질릴 위험이 있습니다.

    - 등산화: 끈을 꽉 조이면 발목이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답답할 수 있지만, 급경사를 내려올 때 체중을 지탱해주고 무릎 충격까지 분산시켜 주는 안전장치입니다.

    3️⃣ 방수 및 투습 (GORE-TEX)

    - 최근에는 트레킹화와 등산화 모두 고어텍스(GORE-TEX)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추세입니다.

    - 트레킹화: 방수보다 '투습(땀 배출)'에 좀 더 신경 쓴 메쉬 비중이 높습니다.

    - 등산화: 진흙이나 물웅덩이를 밟아도 젖지 않도록 '완전 방수'에 가까운 설계를 합니다.

    🤔 3. 상황별 추천: 나는 무엇을 신어야 할까?


    고민하지 마세요. 내가 갈 곳이 어디인지에 따라 정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 동네 뒷산 (왕복 2시간 이내)

      - 추천: 트레킹화
      - 이유: 가볍고 편한 게 최고입니다. 운동화보다 미끄러움만 덜하면 됩니다.

    - 제주 올레길 / 지리산 둘레길

      - 추천: 트레킹화
      - 이유: 험한 오르막보다 평지를 오래 걷는 코스입니다. 무거운 등산화는 발만 아픕니다.

    - 북한산, 도봉산 (암릉 구간)

      - 추천: 경등산화 (미드컷)
      - 이유: 바위를 타야 하므로 밑창의 접지력이 중요합니다. 발목도 어느 정도 잡아줘야 합니다.

    - 설악산, 지리산 종주 (장거리)

      - 추천: 중등산화 (하이컷)
      - 이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장시간 걸으면 발에 피로가 쌓입니다. 단단한 밑창과 발목 지지가 필수입니다.

    - 겨울 산행 (눈꽃 산행)

      - 추천: 등산화 (하이컷)
      - 이유: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고, 눈이 신발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발목이 높아야 합니다.

    💡 4. 2025년 신발 선택 꿀팁 & FAQ


    Q. 트레일 러닝화는 뭔가요?
    A. 산에서 뛰는(러닝) 사람들을 위해 만든 신발입니다. 등산화의 접지력과 운동화의 가벼움을 합쳤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발목 보호 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가볍고 빠른 산행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지만, 초보자에게는 발목 부상 위험이 있어 비추천합니다.

    Q. 사이즈는 어떻게 고르나요?
    A. 등산 양말은 두껍고, 산행 중 발이 붓기 때문에 평소 사이즈보다 5~10mm 크게 신는 것이 국룰입니다. 신발 끈을 꽉 묶었을 때 뒤꿈치 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내리막길에서 발톱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Q. 비브람(Vibram) 창이 무조건 좋은가요?
    A. 비브람은 내구성이 좋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밑창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유럽형 비브람은 흙길에 강하고, 한국의 매끄러운 화강암 바위에서는 오히려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한국 산을 주로 다닌다면 '메가그립(MegaGrip)' 라인의 비브람이나, 한국 지형에 맞게 개발된 국산 브랜드(캠프라인 등)의 릿지화 밑창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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